"SK하이닉스 ADR 2.5%, 국내 증시 가격결정 영향력 확대"-리서치알음
[녹색경제신문 = 최성남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한국 증시의 미국 시장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서치알음은 12일 ‘볼모로 잡힌 한국 증시’ 보고서에서 발행주식의 2.5%에 불과한 ADR이 국내 원주와 증시 전반의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10일 나스닥에서 ‘SKHY’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원주 1주에 미국 예탁증서 10주가 대응하는 구조다. 미국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상장 배경으로 제시됐다.
리서치알음이 7월 13일부터 10월 8일까지 57개 관측치를 분석한 결과, 미국 ADR이 1% 상승하면 다음 한국 거래일 원주는 평균 약 0.605% 상승하는 선형관계가 나타났다. 반대로 국내 원주가 1% 상승한 뒤 미국 ADR이 상승하는 정도는 약 0.274%였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어지는 수익률 연동성이 더 크게 관찰된 것이다.
거래대금과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보고서가 집계한 기간 평균 거래대금은 미국 ADR 6조3200억원, 국내 원주 7조6200억원으로 미국이 국내의 약 83%에 달했다. 국내 원주와 미국 반도체 ETF인 SOXX의 수익률 상관계수는 상장 전 0.319에서 상장 후 0.468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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